건강 기록

한 주 잘 놀고 먹었다

로모(romo) 2021. 1. 3. 19:26

12월에 들어서며,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다시 홈트를 시작했다. 목표는 바디 프로필 사진 찍기이다. 작년 생일에 한 달 벼락치기 운동 후 찍었었는데, 이번엔 벼락치기 말고 꾸준히 해서 결실을 맺고 싶어서 다시 한번 하기로 했다.

 

그렇게 3주 간 이틀에 한 번 꼴로 운동을 했다. 그런데, 12월 마지막 주 들어서 야근이 좀 늘고, 3주 간의 운동이 조금 지쳤었는지 운동의 끈을 놓았다. 연말이니까 먹고 놀아도 된다는 근거 없는 합리화도 한 몫했다. 열심히 먹었다. 가끔씩 늘어지는 뱃살을 만지작 거리면서.

 

1월 첫 주부터는 또 절제미 있게 일하고, 먹고, 운동하며 살아야지. 요즘 들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는 생각이 든다. 업무를 지나치게 스트레스받거나 체력적으로 무너질 만큼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하기로 한 날이면, 야근을 (할 수도 있지만)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와 운동을 하는 것이 맞다. (이 글을 잠재적 고용주들이 싫어합니다.)

 

어쨌든 한 주 잘 놀고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