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월에 적어 놓았던 묵은 글감을 꺼내놓은 글 그래픽 디자인을 좋아한다. 중학생 때의 나는 그래픽 디자인이 곧 디자인이었다. UX 디자인이라는 관점이 나에게 생길 때부터 설계, 기획의 영역으로 넓어졌다. 지금의 나는 그래픽 작업을 하지 않고, 설계서나 제안서를 작성한다. 이건 또 이것대로 적성에 맞는 구석이 있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 최근에 (사실 작년 10월이다.) 이 일이 적성에 맞는 이유를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는 책의 한 구절로부터 뽑아 보았다. 인생은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맞다. 내가 하는 일도 그렇다. 두리뭉실한 요건을 바탕으로 서비스 정책을 수립한다. 변수가 많은 사용 상황 중에서 서비스 사용 시나리오를 도출한다. 다양한 사용 패턴을 수용할 수 있는 사용자 ..